[마카데미x???]마야(魔夜)-마카데미 비사록-

"우우... 머리가.. 타쿠토 밥."

"또 한껏 마신거야?"

괴로움을 표하는 중년여성을 보며 하세가와 타쿠토는 한숨을 내쉬었다. 이 중년 여성의 이름은 하세가와 치사메. 하세가와 스즈호의 모친이자 하세가와 타쿠토의 고모인 존재였다. 유명 출판사의 편집장으로 재직중이며 수많은 인기작을 담당하고 더불어 애니화에도 손을 대고 있는 그야말로 저쪽업계에서는 초인적인 존재였다.

"뭐 어떤의미로는 당연하겠지만서도."

간단한 아침을 차린 타쿠토는 치사메 앞에 아침을 갖다 놓은 후 학교로 향했다. 타쿠토가 해놓은 아침을 먹으며 치사메는 약 20여년전 이 세계에 처음 왔을때에 대해 떠올렸다.

"매지션즈 아카데미라... 비상식적이었지만 나름 즐거운 곳이었지."

매지션즈 아카데미에 있을 타쿠토와 스즈호의 모습을 상상하던 치사메는 문득 다음 작품 미팅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는 황급히 아침을 먹고 집을 나서야만 했다.

집을 나서서 출판사로 향하던 치사메는 문득 자신의 핸드폰이 울리고 있음을 확인했다. 그리고 그 전화를 건 이가 누군지를 확인했다.

"뭐야 에타로인가..."

매지션즈 아카데미의 학원 십걸조중 한명이자 독룡왕 사마엘의 환생인, 그리고 광적인 모에 신봉자인 그는 치사메의 좋은 이해자이기도 했다. 물론 너무 신세를 져서 문제였지만...

"무슨일이야 에타로? 일이 바쁘다고."

[아주 다급한 일이다. 치사메! 지금 당장 아카데미로..]

"바쁘다고 지금은... 신작미팅회에 빠질 수 있을리가 없잖아."

[그럼 최대한 빨리 마치고 와줘! 학원 십걸조가 모여야할 상황이다!]

"십걸조의 집합? 대체..."

[그 녀석이 20년만에 봉인을 깨고...]

"'그녀석'이?! 제길 이젠 마라 비틀어졌을거라 생각했는데...!"

치사메는 파리한 안색으로 20년전의 일을 떠올렸다. 아직 파릇파릇한 10대였을 무렵 마카데미에 군림하고 있던 거대한 공포... 교수라는 자리를 이용해 엄청난 압제를 펼친 존재에 대해서.

"그 만년 고등학생에게도 연락해 미팅을 최대한 빨리 끝내고 그쪽으로 간다!"

[고맙다! 친구여!!]

일을 내팽겨치고 간다고 하지 않는 치사메였지만 그것만으로도 사쿠마 에타로는 고마웠다. 그만큼 그녀가 하고 있는 일은 중요한 일이었으니까 말이다.

신계나 마계에 있어서 말이다.



"간만에 아카데미인가."

아카데미에 발을 들여놓지 않게 된지 어언 10여년. 다른 사람들과는 밖에서 많이 만나긴 했지만 매지션즈 아카데미에 가보는것은 상당히 오랜만이었다. 가는 중에 포탈인 이즈모가 궁시렁거리기에 손좀 봐준것은 사소한 일이지만 말이다.

"왔구나 모에의 사도여."

"오랜만이야 에타로. 그쪽도 오랜만, 만년 고교생."

"큭."

치사메의 말에 백의를 걸친 청년의 침음성을 흘렸다. 청년의 이름은 쯔게 야주로. 26세의 한 집안의 가장이자 아직까지도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그럼에도 초 강한 '신죽이기'의 이명을 지닌 검사였다. 우연히 시간의 난류에 의해 20년전에 함께 싸운 경험이 있는 관계로 우연히 학원 십걸조에 든 아주 불행하고도 인기많은 청년이었다. 다니는 학교는 하쿠레이료. 더불어 약혼자겸 마누라는 공간신이라고하나... 아직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한관계로 결혼식도 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래도 어찌어찌 애 둘이 생긴것 보면... 굉장하다 싶은 녀석이었다.

"정말인지... 그녀석을 막기 위해 특별히 강력한 결계를 쳤건만..."

"정말이에요. 가지고있는 모든 마력을 사용해서 결계를 쳤는데..."

이계에서 온 마왕콤비인 라이네프와 리틀프린세스 쿠루스 미키는 질린다는 표정을 지으며 한숨을 내쉬었다. 얼떨결에 이계에서 온 두 마왕... 본의아니게 '그것'의 공포를 경험하고 학원 십걸조에 동참하게 된 존재였다.

"학원 십걸조중 여섯인가... 어쩔 수 없는 일이지. 한녀석은 이곳에 오는것조차 질색하고 있고 다른 녀석들은 엉뚱한 세계에 있을게 분명하니."

어디가서 죽을 녀석들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 자리에 없는것은 무척이나 아쉬웠다. 왜냐하면 상대는...

천사 위계 제 3위, 궁극의 마초 바이섹슈얼 마조변태천사였으니까 말이다.

"생각만해도 싫다구! 그런 존재가 깨어나버렸다는거야?!"

"싸우고 싶지 않아... 싸우고 싶지 않아..."

어째서인지 트라우마 스위치가 ON해버린 치사메와 야주로. 하지만 싸워야 했다. 그러지 않으면 자신이 아는 사람들이 저 무지막지한 변태에게 당하고 말테니까.

절대로 질 수 없는 싸움이었다.

"슈타인 교수가 선발로 나서서 막고있어. 그동안 우리는 저 괴물을 쓰러뜨릴 방법을 찾아야한다."


"[복음을 고해버리는 자] 에반젤리스트 헵시엘!! 다시한번 쓰러뜨려 주마!"

그 자리에 모여있는 다섯명의 눈에는 의연한 결의가 깃들어 있었다. 사쿠마 에타로는 모두의 눈에 깃들어있는 결의를 보며 입을 열었다.

"우선 야주로와 치사메가 녀석의 방벽을 부수고 가급적이면 상처까지 만들어 줘."

"알겠어."

"가급적이면 말이지... 저 육체에 상처를 입힐 수 있을지 조금의문이지만서도..."

"그리고 라이네프와 미키, 그리고 나는 그런 저녀석을 향해 궁극의 주법을 날린다. 평소처럼이 아니야 대소멸이라도 일으킬 각오로!!"

"알고있어."

"생에 처음으로 마왕의 힘이 반가워요."

"자 그럼 간다 적을 물리치러!!"


"오!"

학원 십걸조의 5명은 거대한 적과 맞서기 위해 결연한 표정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결과만 말하자면
대 실패였다.

치사메의 단죄의 검과 야주로의 신살의 검으로 역장장벽을 뚫어버린것까진 좋았으나 전 마왕포함 마왕 3인의 최강 주법을 퍼붓고도 약간의 상처로 끝났을 뿐. 도리어 매우 기뻐하는 헵시엘이었다. 그런 그의 모습을 보며 학원 십걸조 전원은 질린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누구야 저녀석이 중급 제 3위란게?!"

"사쿠마 에타로! 너 루시펠이랑 같은 위계잖아! 어떻게든 해봐!!"

"그 이전에 마왕 3인의 합공이라고! 저걸 맞고도 버틸 수 있는 마왕이나 천사같은건 듣도보도 못했어!"

"이제 누가 저녀석을 막지?"

이번 공격으로 힘을 전부 소모한 그들로서는 헵시엘의 진격을 막기란 불가능에 가까웠다. 그 순간... 공간이 갈라지며 4명의 남녀가 모습을 드러냈다. 학원 십걸조중 두명이자 그때당시 침묵만 했던 교수진중 유일한 지원군...

"쿠로 교수! 테리온 교수!"

"오래 기다렸지-!"

"자, 간다 모에의 적을 멸하자!"

"레무리아-"

"하이퍼보리아-"


"임팩트!!"

"제로 드라이브!!"

궁극의 필멸기 두개가 헵시엘에게 작렬한다. 외신마저 두려워하는 궁극의 필멸기 정의 무한열량 레무리아 임펙트, 부의 무한열량 하이퍼보리아 제로 드라이브. 이 두가지 궁극이 적중한 이상 대상은 빙결승화되어 존재조차 남기지 않아야 함이나...

"아앙~ 뜨겁고 차가워~"

상대는 3대 마왕의 궁극기조차도 아무렇지 않게 받아내는 초절 변태. 기쁨에 떠는 그의 목소리를 들으며 그자리에 있던 모두는 공포와 불안에 떨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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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문득 써본것입니다만...

뭐랄까...



어째서인지 본의아니게 헵시엘을 강조해버리게 되어버렸군요.



이런 실수랄까...



무서워요!!!!!!!



무섭다고요!!!



독룡왕 사마엘의 일격조차 가볍게 받고 그걸 즐기는 마조천사... 이건 지옥이에요...



참고로 그 헵시엘의 얼굴을 보고싶으신 분은 링크를 클릭해주시길...

by 히무라 | 2010/05/05 22:41 | SS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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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Yusaku at 2010/05/05 23:34
일단 마카데미WA쇼이는 안봤지만서도

나머지 인간(?)들만 해도 저 천사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겠습니다
Commented by 히무라 at 2010/05/05 23:48
대단하달까... 없는존재 취급입니다.
Commented by 삼원색 at 2010/05/06 22:36
모에의 사도라니..... 원작에도 저런 겁니까?

저기 저 치사메 네기마의 치사메입니까? 마카데미를 안봐서 모르겠네요.
Commented by 히무라 at 2010/05/06 22:39
네기마의 치사메... 원래 그녀가 주역이 된 글이었건만... 어느새 정신을 차리고보니 헵시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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