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xG건담]그의 사부는 차이니즈

"봐라 도몬! 이것이 내가 나의 사부에게서 전수받았던 궁극비의! 극광의 마음이다!"

킹 오브 하트, 동방불패 마스터 아시아의 외침과 함께 그의 몸이 찬란한 빛으로 물들었다. 하이퍼 모드의 금빛도 아닌 그보다 더 밝고 모든것을 뒤덮을 듯한 빛...

"뭐지 이 빛은!"
"자 와라 도몬! 이 한몸 불살라 네놈의 자격을 시험해주마!"
"무슨...!"
"문답무용!!!"

동방불패의 외침과 함께 찬란한 빛으로 빛나는 마스터 건담이 엄청나기 그지 없는 속도로 갓건담에게 쇄도했다. 그야말로 신속, 도몬에게 접근한 동방불패는 그대로 극광의 손을 도몬에게 내뻗었다. 도몬도 자신에게 뻗어지는 극광의 손을 보며 신의 손을 내밀었다.

"작렬! 썬샤인 핑거!!"
"폭렬! 갓 핑거!!"

극광과 신의 손, 두 손이 격돌하기 무섭게 하늘이 울리고 대지가 뒤집어 지는듯한 충격파가 섬을 휩쓸었다.

"큭! 대체...!"

같은 하이퍼 모드라면 대등하게 싸울 수 있을거라 생각한 도몬이었지만 지금의 동방불패는 일반적인 하이퍼모드와는 달랐다. 더 강력하고 폭발적인 힘을 지니고 있었다. 도몬이 당황하고 있을때 동방불패는 도몬을 향해 입을 열었다.

"극광의 마음은 타인을... 다른 존재를 이해하는 마음에서 부터 시작한다.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힘. 그것이 극광이다!"
"무슨...!"
"네가 극광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나에게 죽을 뿐!"

금빛으로 빛나는 십이왕방패대차륜이 도몬에게 쏘아진다. 12발의 기탄을 갓 섀도우로 막는 도몬 하지만 그 틈을타 데들리 웨이브가 갓건담에 작렬했다.

"큭!"
"이정도인가?! 고작 이정도인가?! 이게 당대 킹오브 하트의 전력인가?!"
"시끄러워!!"
"그래 일어서라! 일어서라 도몬!!"
"흐아아아!!"

도몬의 기합성과 함께 갓건담에서 부터 엄청난 기파가 뿜어졌다. 마스터 아시아는 자신의 제자가 뿜어내는 기파를 보며 미소를 지었다.

"그래, 그걸로 좋은거다. 보여주마 도몬... 네가 가야할 극광의 길을."

도몬이 듣지 못할정도의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린 마스터 아시아는 극광의 힘을 최대한 이끌어내기 시작했다. 아까보다 더 찬란하게 빛나는 마스터 건담. 그 모습은 마치 태양과도 같았다.

"자 와라 도몬!"
"유파 동방불패!!"
"최종오의!!"
"석파!"
"천경권!"

두사람의 외침과 함께 13번째 건담 파이트의 무대가 된 섬은 찬란한 빛에 휩쌓이기 시작했다.




마스터 아시아. 과거 슈우지 크로스라 불린 유파 동방불패의 무도가인 그는 고아였다. 고아로서 5년 넘게 살아온 그는 7살이 되던 해 운명적인 만남을 겪게 된다.

"꼬마야, 너 이름이 뭐니?"

네오 차이나 사람들도 입지 않을듯한 고대 중국풍의 옷을 입고 있는 한명의 여인을 만난것이다. 정확히는 고대와 근대의 옷을 적절히 섞은듯한 느낌이지만 말이다. 그마저도 그정도에서 그친게 아니라 그야말로 변칙적인 복장이었다.

"아줌마는... 누구?"
"아줌마라니 너무 하잖아! 뭐 실제로 수백살은 먹었으니 관계 없으려나..."

이상한 사람. 그것이 슈우지크로스가 자신의 사부인 '그녀'에 대한 첫 인상이었다. 잠시 대화를 나눈 후 '그녀'는 무엇이 마음에 들었는지 슈우지 크로스를 향해 말했다.

"꼬마야 나와 함께 가지 않을래?"
"어째서?"
"마음에 들어서... 일까나?"

그 말에 슈우지 크로스는 '그녀'의 따라갔다. 어차피 이대로 남아있어도 고아로서 연명하게 될 뿐... 그럴바엔 차라리 다른 선택을 하는게 좋다고 생각한 탓이었다.

"아줌마 이름은... 뭐야?"
"아줌마가 아니라 스승님! 너는 이제부터 내 제자니까 말이야"
"스승님의 이름은..."
"홍 메이링, 뭐 옛날의 지인들은 이름외우기 귀찮아서 중국이라던가 차이나로 불렀지만 말이야."

그녀의 이름은 홍 메이링, 지금은 사라져버린 환상향에서 홍마관 문지기를 하던 여인이였다.




"사부..."
"석파천경 갓 핑거!!!"

마스터 아시아, 슈우지 크로스가 자신의 사부에 대한것을 떠올렸을 때 어느새 도몬의 석파천경 갓핑거가 자신에게 쇄도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극광의 마음이 전해졌는지 전해지지 않았는지는 모르지만 이걸로 충분하다. 제자가 자신을 넘었으니까 말이다.

"히트 엔..."
"도몬, 너는 이제 진정한 킹 오브 하트다."
"사부!!!!"

도몬의 외침과 함께 슈우지 크로스가 타고 있는 마스터건담이 폭발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석별의 정을 나눈 슈우지 크로스... 아니 동방불패 마스터 아시아는 그렇게 세상을 떠났다.
마지막 소망을 남몰래 숨겨둔채...



-사부를 다시 한번...



"여기는..."

죽음을 맞이한 동방불패 마스터 아시아, 아니 슈우지 크로스는 갑작스럽게 눈앞에 펼쳐진 생소한 광경에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자신이 있는 곳은 강가... 은은한 연기에 휩쌓인 강가였다.

"삼도천... 이랄까나?"
"당신은?"
"삼도천의 뱃사공인 코마치야. 그나저나 외부의 영혼이 이곳 환상향쪽으로 흘러들어오다니... 그야말로 괴사네."
"환상향...?"

슈우지 크로스는 코마치의 말에 순간 사부를 떠올렸다. 사부가 자주 언급한 단어중에 환상향이란 말이 있었던 탓이었다. 슈우지 크로스는 자신도 모르게 그 코마치라는 이름의 뱃사공을 향해 외쳤다.

"혹시 홍마관이라던가 영원정이라던가 그런 것들이 있는 곳인가?"
"어라, 어떻게 아는거야? 바깥의 영혼일텐데"

코마치는 상당히 의외라는 표정을 지으며 슈우지 크로스를 향해 물었다. 코마치에게서 확답을 들은 슈우지 크로스는 재빨리 기를 모은 후 석파천경권을 날렸다. 어째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슈우지 크로스가 날린 석파천경권은 당초 예상보다 더 강력했다.

"우걋!"

갑작스런 기습탓일까? 석파천경권에 얻어맞은 코마치는 삼도천위에 몇번 튕기다가 건너편까지 날려져 버렸다. 슈우지 크로스는 순간 자신이 좀 심했나 싶었으나 적당히 조절했으므로 죽지 않으리라 생각하고 그대로 이곳을 벗어나기로 결심했다.

"흐음... 삼도천인가. 그래도!"

사부를 만날 수 있다면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 같은건 아무런 장애도 되지 않았다.

"일단 발걸음이 가는대로 가보자."

죽은것 치고는 어쩐지 육체도 제대로 남아있는것 같기에 가능한 결정이었다.




삼도천을 벗어나 한동안 발길 닫는대로 걷던 크로스 슈우지는 붉은 안개에 휩쌓인 성을 볼 수 있었다.

"이곳은 대체..."
"멈추세요!"

갑작스럽게 들려오는 목소리에 슈우지 크로스는 묘한 반가움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볼 수 있었다. 자신의 사부인 홍 메이링의 모습을...

"여기는 홍마관입니다. 불법침입자는 용서 할 수 없음니..."

투쾅-!

"사부!!!"

다가오는 슈우지 크로스를 보며 주의를 주려던 홍 메이링은 갑작스럽게 날아온 마포에 정통으로 당하고 말았다.




"어라라 돌파당했습니다!"

겨우 정신을 차린 홍메이링은 벌떡일어나며 외쳤다. 갑작스럽게 날아온 흑백과 홍백의 공격에 기절해버린 홍 메이링은 자신의 머리위에 올려져있던 수건을 보며 이상함을 느꼈다.

"일어나셨나요 사부?"
"사부라뇨? 그보다 누구십니까?"

홍 메이링의 질문에 슈우지 크로스는 부복하며 외쳤다.

"당신의 제자인 유파 동방불패의 슈우지 크로스입니다."
"에... 그렇군요. 엣?!"

홍 메이링은 갑작스럽게 생겨난 인간 제자를 보며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그렇게 과거 동방불패 마스터 아시아라 불린 슈우지 크로스는 다시한번 홍마관의 문지기 홍 메이링의 제자가 되었다.
뭐, 이 일이 있은 직후 명계의 두사람이 홍마관을 찾아오게 되었지만 그것은 무척이나 사소한일. 더불어 그 일이 있은 직후 홍마관의 주인 동생과 문지기의 제자가 처절한 사투를 벌인 일도 무척이나 사소한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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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망상으로 생각만 하던게 튀어나왔습니다.

여담이지만 마스터 아시아의 본명은 슈우지 크로스.

7번째 건담 파이트를 다룬 단편에서 나왔죠.

그리고 그때 쓴 필살기가 작렬 썬샤인 핑거였죠.

그나저나 동방불패와 메이링...

의외로 어울릴지도?

참고로 먼 미래 버전은... 좀 많이 막강합니다. 두 주인이 압도당하니...(녹차)

by 히무라 | 2010/01/15 20:51 | SS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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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삼원색 at 2010/01/15 23:46
이대로라면 환상향의 바깥세계는 우주를 여행하는 미래군요.
Commented by 히무라 at 2010/01/15 23:47
그리고 환상향은 환상향이 아닌 환상성(星)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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